하나로텔레콤, 40일 영업정지..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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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개인정보 유용으로 영업정지 40일 징계를 받은 하나로텔레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27분 현재 하나로텔레콤 주가는 8180원으로 1.21% 하락하고 있다.
전일 방송통신위원회는 고객 개인정보를 유용한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초고속인터넷 신규 가입자 모집을 40일 동안 정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아울러 과징금 1억4800만원, 과태로 3000만원도 부과키로 했다.
이에 대한 증권사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번 방통위 결정은 두번 연기된 이후 확정된 것이어서 단기적으로 하나로텔레콤의 고객정보유출 관련 불활실성을 해소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방통위 출범 이후 처음 나온 통신업자에 대한 징계 수위가 시장 예상보다 낮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대우증권은 "개인 정보 유출에 관한 제재 리스크는 수위가 결정된 하나로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전이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영업실적 둔화보다는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투자 매력도 상승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화증권도 "제재가 어느정도 예상됐기 때문에 하나로텔레콤 주가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보면 SK텔레콤과의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최근 주가를 매력적인 매수 구간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초고속인터넷 신규가입자 모집이 40일간 중단되면서 8월 중순까지 가입자 이탈이 불가피하며, 당초 6월말로 예정됐던 SK텔레콤과의 결합판매도 영업정지 기간 이후로 지연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2~3분기 가입자 유치 차질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매출액 추정치를 각각 2.8%, 3% 하향조정했다. 매출감소에 인건비 및 수선유지비 등 제반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 추정치도 10.9%에서 18.1% 내렸다.
목표가도 1만2000원에서 1만7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CJ투자증권도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으나 영업정지에 따른 실적하락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1만3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조정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25일 오전 9시27분 현재 하나로텔레콤 주가는 8180원으로 1.21% 하락하고 있다.
전일 방송통신위원회는 고객 개인정보를 유용한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초고속인터넷 신규 가입자 모집을 40일 동안 정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아울러 과징금 1억4800만원, 과태로 3000만원도 부과키로 했다.
이에 대한 증권사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번 방통위 결정은 두번 연기된 이후 확정된 것이어서 단기적으로 하나로텔레콤의 고객정보유출 관련 불활실성을 해소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방통위 출범 이후 처음 나온 통신업자에 대한 징계 수위가 시장 예상보다 낮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대우증권은 "개인 정보 유출에 관한 제재 리스크는 수위가 결정된 하나로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전이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영업실적 둔화보다는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투자 매력도 상승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화증권도 "제재가 어느정도 예상됐기 때문에 하나로텔레콤 주가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보면 SK텔레콤과의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최근 주가를 매력적인 매수 구간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초고속인터넷 신규가입자 모집이 40일간 중단되면서 8월 중순까지 가입자 이탈이 불가피하며, 당초 6월말로 예정됐던 SK텔레콤과의 결합판매도 영업정지 기간 이후로 지연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2~3분기 가입자 유치 차질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매출액 추정치를 각각 2.8%, 3% 하향조정했다. 매출감소에 인건비 및 수선유지비 등 제반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 추정치도 10.9%에서 18.1% 내렸다.
목표가도 1만2000원에서 1만7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CJ투자증권도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으나 영업정지에 따른 실적하락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1만3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조정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