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시한 하나대투증권의 ELF(주가연계펀드)가 100% 조기상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대투증권이 올해 판매된 전체 ELF 펀드 152개를 분석한 결과 최초 조기상환 기준일이 도래했던 32개 펀드 모두가 약정 수익률로 조기상환됐다고 24일 밝혔다.

대부분 1~3월 중에 설정된 이들 펀드는 3개월 최초 조기상환 기준일에 약정 수익률로 상환된 것.

ELF는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평균 연 12~16%의 수익을 시현하면서 투자자들의 새로운 투자대안 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올해에만 1조원 넘게 ELF를 판매했으며, 변동성이 큰 개별 종목 보다는 주로 KOSPI200, NIKKEI225와 같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선정했다.

상품기획본부 이상훈 본부장은 "하나대투증권은 ELF 관련 상품 마케팅을 통해 보다 더 다양한 투자기회와 수익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최근처럼 단기간에 변동성이 확대되어 시장이 급락한 상황에서는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ELF 펀드 보다는 코스피200과 같은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이 수익 달성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