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i는 30일로 예정된 영화 '추격자'의 DVD 출시를 1주일 앞서 합법 다운로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씨네21i는 이 영화의 투자사 빅하우스㈜벤티지 홀딩스와 함께 이날부터 아이팝(www.ipop.co.kr), 폴더플러스(www.folderplus.com), 짱파일(www.jjangfile.net) 등 웹하드사이트에서 '추격자'에 대한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1편당 3천원에 실시하고 있다.

씨네21i는 "이번 서비스가 영화 부가판권 시장 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던 불법 다운로드 시장을 양성화시켜 향후 부가판권 시장의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씨네21i는 "통상 온라인상의 영화 상영(VOD)은 DVD 출시 2개월 뒤에나 시작되지만 매출의 극대화를 위해 다운로드 서비스 개시 시점을 앞당겼다"며 "앞으로 씨네21i가 온라인 판권을 보유한 국내외 영화 300편에 대해서도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