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저녁 방송된 무한도전 영화 '놈놈놈' 패러디 편이 시청률 5%이상을 올리며 다시한번 옛 명성을 찾는 축복탄을 올린 가운데 '정준하 기차사건'ㆍ'하하 간접광고'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무한도전은 최고의 인기 상한가를 올리며 주말 오락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해오다 한동안 주춤, 위기를 맞이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1일 저녁 방송된 '무한도전 - 놈놈놈' 편에서 다시한번 무한다섯 멤버와 게스트 전진의 힘으로 인기를 되찾는 발판을 마련했다.

무한도전 멤버 다섯명과 게스트 전진이 합세한 '무한도전' 놈놈놈 패러디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는 '나쁜놈' 박명수와 '정말 이상한놈' 노홍철이 연합을 맺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게스트 전진이 포함된 여섯명의 요원들이 300만원을 얻기 위해 도전에 나선 이날 방송은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를 과제로 300만원을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한도전표 '놈놈놈'을 패러디하며 각자 캐릭터가 정해졌다.

나쁜놈 박명수, 좋은놈 유재석, 모자란놈 정준하, 정말 이상한놈 노홍철, 어색한놈 정형돈, 굴러 들어온놈 전진이 돈가방을 갖고 튀기위해 서울역 주변에서 땀흘리며 경쟁에 돌입했다.

구설수에 오른 정준하는 대전행 기차표를 끊어두고 간식을 먹는 등 여유를 부려가며 어머니에게 전화해 300만원이 수중에 있다며 자랑까지 했다.

결국 마음 편하게 기차여행을 떠난 정준하가 아닌 박명수+노홍철이 300만원이 든 '진짜 돈가방'의 주인공으로 밝혀졌지만 이 돈가방에는 만원짜리가 아닌 천원짜리 지폐가 가득 들어있었다.

그러나 프로그램 마지막까지 300만원의 지분이 정확히 나눠지지 않은 가운데 '무한도전'이 종료돼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정준하는 기차를 타고 가는 방송분을 촬영하며 조용한 기차여행을 방해 했다는 이유로 물의를 빚고 있다. 하지만 소속사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탑승했던 승객들에게 수차례 양해를 구했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공익근무요원으로 무한멤버에서 빠진 하하는 지난 2월 인도편 방송 분에서 하하의 온라인 의류쇼핑몰 '하하몽닷컴' 의상이 모자이크 처리 없이 노출되 간접광고 여부를 놓고 몸살을 앓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무한도전' 제작진에게 이 같은 사실로 인해 의견진술을 위한 출석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의도성 여부에 대한 의견진술을 듣기로 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