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엔텍(대표 이성현)은 19일 전라남도 보성군 조성면에 위치한 보성 컨트리 클럽이 오는 20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와이엔텍은 지난해 보성 컨트리 클럽의 운영업체인 와이엔텍레포츠와 합병했다.

회원제가 대부분인 전남 지역의 대표적인 18홀 퍼블릭 골프장으로, 보성 녹차밭 등 지역의 관광 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 벨트가 조성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보성 컨트리 클럽은 남단에 자리한 지리적 특성상 연중 라운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연중 영상의 기온을 유지하며 여름철엔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낮고 겨울철엔 상대적으로 높은 기온을 보인다. 또한 일조량이 높고 강수량은 상대적으로 적어 골프를 즐기기에 최상의 환경을 가진 곳에 위치했다는 평가다.

보성 컨트리 클럽은 주변 대도시인 전주, 광주, 목포, 보산, 대전 등지와 차량으로 1~3시간 이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목포-순천을 잇는 국도 2호선과 광주-순천을 잇는 경전선이 지나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현재 광주-보성간의 고속도로가 공사 중에 있으며 완공시 보성 컨트리 클럽을 찾는 발길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골프장내의 장내 수목원과 자연휴양림에는 국내 여러 지방에서 수집된 희귀 소나무와 수석을 만날 수 있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골프장 내에 호남지방 사립으로는 최대규모인 미술관이 건립되고 있다. 3층으로 준비된 전시실에는 국내 유명 화백들의 미술 작품을 비롯해 보물 및 19세기 서양화, 조각품 및 도자기 등 1000여점의 소장품이 번갈아가며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와이엔텍은 보성골프장을 비롯 레포츠사업 부문에서 올해 50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매출 109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