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정재영과 강우석-장진 콤비의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강철중>이 19일 개봉을 앞두고 전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 순위 1위를 석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강철중>은 영진위 실시간 예매집계, 맥스무비, 인터파크, 씨즐, 예스24 등 국내 주요 영화 예매 사이트에서 모두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아직 <인디아나 존스4><쿵푸팬더><섹스앤더시티><인크레더블 헐크> 등 할리우드의 내로라 하는 대작들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영화 <강철중>은 6월 셋째 주 개봉작 중 단 하나의 한국영화로 쟁쟁한 대작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전 예매사이트 예매순위 압도적 1위를 차지,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최근 외화의 파죽지세에 몰린 한국 영화가 예매율 1위에 올랐던 것은 4월 3일 개봉했던 <GP506>이후 처음으로, 충무로 지명타자로 나서며 침체된 한국영화에 활력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 했던 <강철중>은 그 약속을 지켜가고 있는 셈.

더욱이 영화 전문 사이트 맥스무비에서 한국영화가 예매 점유율 50%이상을 차지한 것은 영화 <디 워> 이후 처음이라 한국 영화계는 더욱 고무된 분위기이다.

개봉 주만 벌써 570여 개의 스크린으로 상반기 한국영화 중 최다 스크린을 확보한 영화 <강철중>은 압도적인 예매율 1위의 힘을 받아 박스오피스 정상 탈환까지 노리고 있다.

영화계 일각에서는 올 상반기 최고 오프닝 스코어인 <인디아나 존스4>의 160만 명 관객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는 추측도 일고 있다.

여기에 개봉 후 60여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올 초 최고의 화제작 <추격자>의 최종 흥행성적 갱신 역시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조심스러운 예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영화 <강철중>의 선전에 힘입어 이어 개봉하는 영화 <크로싱><무림 여대생><놈놈놈><님은 먼곳에> 등도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설경구, 정재영을 비롯해 이문식, 유해진 등 감초 조연들의 활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강철중>은 19일 개봉된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