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케미칼이 주력 제품가격 급등으로 3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는 증권사 호평에 따라 강세다.

16일 오전9시21분 현재 화인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3100원(3.31%) 오른 9만6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TDI(폴리우레탄 원료) 전문 생산기업 화인케미칼에 대해 TDI 국제가격 급등세로 3분기 영업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2만원으로 41.2% 높여 잡았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북경 올림픽과 관련해 TDI 주원료인 DNT 같은 독극물 이동을 제한하면서 생산차질이 발생, 지난 1분기 평균 톤당 3500달러 수준이던 TDI 판매가격이 최근 6월 들어 톤당 3600달러까지 급등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TDI 세계 시황호조는 당초 예상보다 긴 2009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만 '난야 플라스틱' 생산설비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가동이 중단된 것도 TDI 국제가격 급등의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3분기 화인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1.6% 증가한 251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