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내에 있는 워커힐 면세점은 1992년 2월 'SKM면세점'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고 이후 2000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꿔 재개점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760㎡(1140평) 규모로 피아제와 쇼메,다미아니 등의 하이 주얼리 시계 브랜드를 비롯해 구찌,살바토레 페라가모,버버리,불가리 등 205여개 해외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워커힐 면세점의 가장 큰 장점은 한강이 내려다 보여 쇼핑을 하면서 창을 통해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경관이 좋은 2층 통유리 앞에는 의자와 테이블이 비치돼 있어 여유있게 구경할 수 있다.

또 호텔 내 산책 코스를 걸으며 도심 속 맑은 공기도 마실 수 있다.

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도심 속에서 여유롭게 쇼핑을 하고자 하는 고객들로 내국인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며 "지난해 내국인 방문객 수는 14만여명으로 2005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워커힐 면세점은 최근 명품 시계 및 주얼리 품목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세계 5대 명품 시계 중 브레게와 블랑팡이 단독 매장 형태로 입점했다.

이 밖에도 롤렉스,오메가 등도 편집매장 형태가 아닌 단독 매장으로 입점해 있는 등 시계 및 주얼리 브랜드 수가 49개로 롯데면세점에 이어 업계에서 두번째로 많다.

면세점 관계자는 "다른 면세점에 비해 접근성이 약하고 규모가 작아 크기가 작은 제품군을 적극적으로 유치한 결과"라며 "그 결과 지난해 총 방문객 수가 36만여명으로 2006년에 비해 12% 이상 늘어나는 등 매년 10%대의 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커힐 면세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음 달 말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구찌,페라가모,토즈,버버리,코치,발리 등의 명품 브랜드들을 최고 70%까지 할인해준다.

500달러 이상부터 구매 금액별로 워커힐 면세점 상품권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