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8회말 윤길현 투수와 최경환 타자가 빈볼 시비를 벌였다.

8회 마운드에 오른 SK의 두 번째 투수 윤길현이 최경환의 머리 쪽으로 가는 볼을 던진 뒤 오히려 최경환에게 도발하는 자세를 취하는 바람에 두 팀이 충돌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경기후 야구 팬들은 윤길현의 미니홈피 방명록에 항의의 글을 올렸으며 이에 윤길현은 "죄송합니다"라는 멘트를 남기고 방명록을 닫았다.

이날 SK 와이번스는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선발투수 케니 레이번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장단 11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10대 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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