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의 새 멤버 이석훈이 방송 중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12일 SBS 파워 FM 'MC몽의 동고동락'(연출 오지영)에 출연한 SG워너비는 새 멤버 영입 후의 변화와 5집 앨범 활동 에피소드 등 소소한 일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새 멤버 이석훈은 “새 멤버로서 그 동안 부담이 심했을 텐데,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보라”는 DJ의 질문에 “하고 싶었던 음악이었고, 꿈이었던 가수였는데…”라며 말하던 중 눈물을 터뜨리며 말을 잇지 못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동료 김진호는 “석훈씨가 평소 생각이 많아 힘들어한다. 그 동안 많이 힘들었을 텐데 내색하지 않아줘서 고맙다. 형이지만 대견하다”며 함께 마음 아파했고, 김용준은 “사실 석훈씨가 첫 콘서트를 마치고 남몰래 많이 울었다.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내색하면 더 복받쳐할까봐 애써 모른척했었다”며 끈끈한 동료애를 보여주었다.

이에 MC몽은 “기존에 워낙 큰 인기를 자랑하던 SG워너비의 새 멤버가 되어 다른 사람들보다 부담감이 심했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석훈씨를 SG워너비의 든든한 멤버로 인정하고 있으니 힘내라. 이석훈은 SG워너비의 보물이다”라며 이석훈을 격려했다.

이 날 방송을 듣고 동고동락의 청취자 게시판에는 “티비에서 밝은 모습만 봤었는데 저런 아픔을 갖고 있는 줄은 몰랐다." “방송을 듣고 같이 울어버렸다. 이석훈의 인간적인 면에 반했다.” 등 응원의 글들이 빗발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