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기회?..악재가 많을 때가 사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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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악재가 많을 때가 사야할 때"
동양종금증권은 13일 분석 보고서에서 "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확산되고 있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변수들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급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반등도 점쳐볼 수 있지만 여전히 인플레 리스크가 남아있고 글로벌 긴축 기조가 확산되고 있어 반등의 폭이나 기간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원상필 연구원은 "지난 5월19일 1901P를 고점으로 시장이 160P 이상 하락하는 과정에서 시장의 하락 요인들에 대한 충분한 공감이 이루어졌다"면서 "원래 이유를 알 수 없는 하락이 가장 무섭다는 점에서 적어도 현재 우리가 느끼는 부담과 공포는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돼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입장에서 가장 두려운 순간이 신규 진입을 기다리는 대기 매수 세력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가격대가 될 수도 있다고 판단.
원 연구원은 "단기 심리에 대한 지표들을 볼 때 현 시점은 심리적 과매도 국면"이라면서 "거친 하락에 따른 대기 매수세가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최근 지속된 매수차익잔고 청산을 통해 그간 시장을 괴롭혀왔던 프로그램 매도 역시 일단락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달 들어서만 차익 매물이 1조2000억원 이상 정리됐다는 점에서 이제 차익거래는 부담이기보다 매수세의 보조 엔진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시계열상으로도 매수차익잔고는 3월 또는 6월 만기에 연중 저점을 형성하고 하반기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고 말했다.
기술적 분석상 1차 하락폭만큼 2차 하락이 진행돼 현재 지수대가 강력한 지지대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단기 반등을 겨냥한 저가 매수가 가능한 시점이라면서, 적어도 단기적인 관점에서 보수적인 대응보다는 매수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이 증권사는 급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반등도 점쳐볼 수 있지만 여전히 인플레 리스크가 남아있고 글로벌 긴축 기조가 확산되고 있어 반등의 폭이나 기간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원상필 연구원은 "지난 5월19일 1901P를 고점으로 시장이 160P 이상 하락하는 과정에서 시장의 하락 요인들에 대한 충분한 공감이 이루어졌다"면서 "원래 이유를 알 수 없는 하락이 가장 무섭다는 점에서 적어도 현재 우리가 느끼는 부담과 공포는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돼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입장에서 가장 두려운 순간이 신규 진입을 기다리는 대기 매수 세력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가격대가 될 수도 있다고 판단.
원 연구원은 "단기 심리에 대한 지표들을 볼 때 현 시점은 심리적 과매도 국면"이라면서 "거친 하락에 따른 대기 매수세가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최근 지속된 매수차익잔고 청산을 통해 그간 시장을 괴롭혀왔던 프로그램 매도 역시 일단락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달 들어서만 차익 매물이 1조2000억원 이상 정리됐다는 점에서 이제 차익거래는 부담이기보다 매수세의 보조 엔진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시계열상으로도 매수차익잔고는 3월 또는 6월 만기에 연중 저점을 형성하고 하반기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고 말했다.
기술적 분석상 1차 하락폭만큼 2차 하락이 진행돼 현재 지수대가 강력한 지지대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단기 반등을 겨냥한 저가 매수가 가능한 시점이라면서, 적어도 단기적인 관점에서 보수적인 대응보다는 매수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