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시장에 대한 전망이 다소 엇갈리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들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3분기 반도체시장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도 적지 않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지난 11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는 올해 반도체 시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했습니다. 7.7% 성장에서 절반가량 낮춰 4.3%로 대폭 내렸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도 반도체출하액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경제 침체와 반도체업체들간의 가격 경쟁 심화가 주요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반도체 수요가 줄었다기 보다는 메모리반도체 경쟁심화로 가격이 대폭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때문에 1분기 이후 반등세로 접어든 D램가격의 상승세가 3,4분기 성수기 진입과 함께 긍정적인 신호로 바뀔 것이란 진단입니다. 녹취>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원 "상반기에 비해서는 수요가 많이 늘어나는 효과와 상반기에 상대적으로 많았던 공급과잉에 대한 이슈들이 해소되면서 전반적인 판매가격 상승, 시장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하반기 IT제품, 노트북을 중심으로 D램의 수요가 늘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반도체시장의 훈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다만 낸드플래시의 경우 여전히 공급우위가 이어지고 있어 3분기 이후에나 가격상승세가 뚜렷해 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이닉스는 D램 가격의 상승세와 수요증가로 적자폭을 점차 줄이며 3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5월 중순 이후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 경기 호전과 더불어 다시 상승엔진을 가동시킬 것이란 설명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