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한 한국은행이 최근 우리 경제는 경기 하방 위험보다는 물가 상승 압력이 더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동결 직후 배포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를 통해 "최근과 같은 고유가, 고환율 여건에서는 물가 상방리스크가 성장 하방리스크보다 큰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환율 급등 영향으로 공산품과 서비스요금이 큰 폭으로 오르는 등 물가 상승세가 대부분 품목으로 확산되고 있는 반면 내수 증가세 약화에도 수출이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면서 성장둔화 압력은 완만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