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자우림이 멤버 김윤아의 출산 등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 2년 여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특히 VJ출신 치과의사 김형규와 결혼해 득남한 김윤아는 아이엄마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여전히 빼어난 외모와 가창력으로 컴백, 취재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1일 서울 광화문 KT아트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자우림의 리더 이선규는 "윤아의 환경적 영향상 서울 작업실이 아닌 윤아네 집에서 앨범 작업을 했다"면서 "덕분에 깨끗한 장소에서 작업해 더욱 곡이 세련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선규는 "사실 음악 작업과 함께 윤아의 아기가 커가는 모습을 봤다"면서 "애기 옆에서 록음악을 연주하고 작업하는 엄마는 김윤아 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자우림의 멤버들은 "행복한 추억이었고 다행스러운 작업이었다"고 입을 모으면서 "여느때와 같이 하고 싶은 음악들을 담은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앞으로의 활동과 함께 기대감을 내비쳤다.

자우림은 이번에 정규 7집 <Ruby, Sapphire, Diamond>로 2년 만에 컴백했으며, 특히 데뷔 10년 차를 맞아 보다 자우림다운 음악을 선보이며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인기몰이에 나선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