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디지털카메라 사업부문 실적 호전 전망에 따라 목표주가가 속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

BNP파리바는 11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삼성전자와 공동 마케팅으로 디카 부문의 실적이 크게 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7만6000원으로 기존보다 9.2% 올리고 '매수'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세계 40여개국에 흩어져 있는 삼성전자 해외지사를 통해 마케팅을 펼친 결과 올해 삼성테크윈의 디지털카메라 부문 시장점유율은 작년 9%대에서 올해 10%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도 전날 삼성테크윈의 목표주가를 6만8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올렸다.

이 증권사 민천홍 연구원은 "작년 4분기부터 시행하고 있는 삼성전자와의 공동마케팅 결실이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2분기 매출을 전 분기보다 40.9% 높은 1조206억원,영업이익은 95.4% 많아진 601억원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도 지난 3일 디카 사업부문 실적 호조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6만1000원에서 7만원으로 높였다.

삼성테크윈은 이날 1.04% 오른 5만8100원에 마감됐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