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전쟁에 참전한 남편을 찾기 위해 전쟁터 한복판으로 뛰어든 한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이준익 감독의 전쟁휴먼드라마 <님은 먼곳에>(제작 ㈜타이거픽쳐스)에서 위문공연단 가수 ‘써니’로 파격변신,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 수애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특히 미니 스커트를 입고 무대 위에서 노래하며 춤추는 모습에서 수애의 이전의 청순하고 여린 이미지는 사라진 것.



대표 청순 미인으로 손꼽히는 영화배우 수애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남편을 만나기 위해 시골의 평범한 여성에서 위문공연단 가수 ‘써니’가 변신, 강렬하고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수애는 ‘간다고 하지 마오’,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울릉도 트위스트’ 등 당시 위문 공연단이 주로 불렀던 노래와 춤은 물론 의상과 메이크업까지 완벽히 소화해 내며 위문공연단 가수로의 변신을 꾀한 것.

수애는 영화 '님은 먼곳에'를 통해 청순함과 단아함으로 대표되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과감한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배우로서의 성숙함을 한층 더해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크랭크 인 두 달 전부터 그녀는 음악과 춤 교습을 받은 것은 물론 실제 자료를 찾아 연습을 거듭하는 등 영화 속 캐릭터에 몰두하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일 정도였다고.

지금껏 보지 못했던 강인한 여성으로 돌아온 수애의 변신과 이준익 감독의 페르소나 정진영을 비롯 정경호, 엄태웅 등 연기파 배우들의 결합으로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님은 먼곳에'는 1971년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평범했던 시골의 ‘순이’가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남편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오는 7월 개봉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