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정에 증자 청약 저조..자금계획 차질 빚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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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조정에 증자 청약 저조..자금계획 차질 빚을라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상장사들이 추진하는 증자와 사채발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웰메이드스타엠은 지난 4월 23일 결정한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 결과 681만9877주, 38.97%의 실권율이 발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 배정주식수 1750만주 가운데 1068만123주가 청약해, 61.03%의 청약율을 기록한 것.
웰메이드스타엠은 증자대금 89억원 가운데 52억3800만원은 부채상환에, 26억5200만원은 소속 연예인 재계약 및 신규영입 등에 사용할 계획이었다.
스타엠 관계자는 "실권주는 3자 배정을 통해 배정될 계획이어서 당초 계획대로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DNP도 지난 9일과 10일 16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 공모를 실시한 결과 청약총액이 6억5000만원에 불과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한신DNP는 미청약금액 153억5000만원 전량을 미발행 처리할 예정이어서 다른 방식의 자금조달 계획을 추진하더라도 당초 자금조달 계획에는 차질을 빚게 됐다.
자회사가 파푸아뉴기니아 가스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이엔에프도 지난 9일과 10일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을 받은 결과, 모집주식수 3630만2755주 가운데 2241만88주(61.73%)만이 청약에 응했다. 지이엔에프는 실권주 1389만2667주(38.27%)는 오는 12일과 13일 일반공모할 계획이다.
엑스씨이도 960만주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했으나 478만1646주만이 청약에 응했다. 엑스씨이는 이후 실권주 472만8354 주를 일반공모했지만 여기서도 228만7454주의 실권이 발생했다.
1분기 흑자를 기록한 모빌링크는 가까스로 증자에 성공했다. 모빌링크는 595만5884주 주주배정 유상증자에서 발생한 실권주 170만 4658주에 대해 일반공모를 실시한 결과 청약비율이 1.0105대 1을 기록했다.
모빌링크는 올들어 실적이 턴어라운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모빌링크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70억7900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7억9100만원과 5억500만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92%, 221% 증가한 수치다.
증시 관계자는 "청약 결과가 주가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은 실적이 부진한 기업의 증자기간 중에는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웰메이드스타엠은 지난 4월 23일 결정한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 결과 681만9877주, 38.97%의 실권율이 발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 배정주식수 1750만주 가운데 1068만123주가 청약해, 61.03%의 청약율을 기록한 것.
웰메이드스타엠은 증자대금 89억원 가운데 52억3800만원은 부채상환에, 26억5200만원은 소속 연예인 재계약 및 신규영입 등에 사용할 계획이었다.
스타엠 관계자는 "실권주는 3자 배정을 통해 배정될 계획이어서 당초 계획대로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DNP도 지난 9일과 10일 16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 공모를 실시한 결과 청약총액이 6억5000만원에 불과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한신DNP는 미청약금액 153억5000만원 전량을 미발행 처리할 예정이어서 다른 방식의 자금조달 계획을 추진하더라도 당초 자금조달 계획에는 차질을 빚게 됐다.
자회사가 파푸아뉴기니아 가스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이엔에프도 지난 9일과 10일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을 받은 결과, 모집주식수 3630만2755주 가운데 2241만88주(61.73%)만이 청약에 응했다. 지이엔에프는 실권주 1389만2667주(38.27%)는 오는 12일과 13일 일반공모할 계획이다.
엑스씨이도 960만주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했으나 478만1646주만이 청약에 응했다. 엑스씨이는 이후 실권주 472만8354 주를 일반공모했지만 여기서도 228만7454주의 실권이 발생했다.
1분기 흑자를 기록한 모빌링크는 가까스로 증자에 성공했다. 모빌링크는 595만5884주 주주배정 유상증자에서 발생한 실권주 170만 4658주에 대해 일반공모를 실시한 결과 청약비율이 1.0105대 1을 기록했다.
모빌링크는 올들어 실적이 턴어라운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모빌링크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70억7900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7억9100만원과 5억500만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92%, 221% 증가한 수치다.
증시 관계자는 "청약 결과가 주가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은 실적이 부진한 기업의 증자기간 중에는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