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0일 통신서비스업종에 대해 통신요금인하 압력과 시장안정화 지연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동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여당의 민생안정화정책 일환으로 통신요금인하가 거론되고 있어 투자심리가 악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의무약정제 시행 초기 이동통신업체 간 가입자 유치경쟁이 다소 격화되면서 당초 예상했던 시장안정화에 따른 실적 개선효과도 2분기 이후에나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SK텔레콤의 3G가입자가 533만2000명으로 KTF의 578만9000명과 비교해 불과 45만7000명 차로 좁혀졌다"면서 "KTF가 3G시장의 1위 지위를 고수하려고 할 경우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