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아이가 초고화질(FHD) TV 판매 증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연일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티엘아이는 10일 2.12% 오른 1만92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은 116%에 달한다.

특히 기관투자가들은 지난달 15~18일 연속 '사자' 주문으로 상승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LCD 패널 구동 IC인 타이밍컨트롤러(T-Con)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게 주가 급등의 이유로 꼽힌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FHD TV용 타이밍컨트롤러를 공급하기 시작해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