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까지 서울시 좋은 영화 감상회

1960~1970년대 추억의 영화부터 최신 흥행작까지 영화 220편을 무료로 상영하는 '제13회 좋은 영화 감상회'가 13일부터 9월 30일까지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시가 매년 개최하는 이 행사는 올해 시청 앞 문화광장과 월드컵공원, 남산공원 분수광장 등 야외에서 50차례, 각 구청 산하 구민회관, 예술회관, 도서관, 학교 강당 등 실내에서 300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장편 70편과 중ㆍ단편 150편에 달하는 상영작 목록에는 '디 워', '식객', '포비든 킹덤-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 등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과 '검은 땅의 소녀와', '그때 거기 있었습니까', '카모메 식당', '잠수종과 나비' 등 소규모 개봉한 예술ㆍ독립 영화들이 함께 올라 있다.

이와 함께 '푸른 눈의 평양 시민', '어느 날 그 길에서', '우리 학교' 등 다큐멘터리 수작들과 '단벌신사', '고교 우량아', '진짜 진짜 좋아해', '의사 안중근' 등 1960~1970년대 영화, 1940년대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도 상영돼 관객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

모든 작품에는 전문가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상영 일정은 감상회 홈페이지(www.seoulgoodmovi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