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여신업체 파이낸스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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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모기지론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파이낸스타를 인수해 여신금융업에 진출한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농협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458억원에 파이낸스타의 신주 580만주(62.37%)와 전환사채 150억원 어치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전환사채를 보통주로 전환하면 농협의 파이낸스타 지분율은 71.55%로 올라간다.
나머지 지분(28.45%)은 싱가포르 자본과 대한전선 등이 투자한 사모펀드 K3에퀴티파트너스가 보유한다.
농협은 조만간 K3에퀴피파트너스와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을 예정이다.
작년 4월 자본금 200억원으로 설립된 파이낸스타는 같은 해 12월 리먼브러더스가 국내에 세운 코리아센트럴모기지의 자산 1800억원을 인수해 자산 2400억원 규모의 모기지론 전문업체로 성장했다.
농협은 우선 파이낸스타를 통해 주택담보대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LTV(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 등의 대출 규제로 농협에서 한정된 액수만 대출받은 고객들에게 파이낸스타를 통해 추가 대출을 해준다는 전략이다.
또한 파이낸스타와 공동으로 기업 인수금융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금융감독원에 리스업을 추가로 등록해 기업 설비와 자동차 리스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은행에서 대출받기 힘든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소액 신용대출 영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농협은 파이낸스타를 인수함으로써 은행·증권·카드·보험·여신전문업 등 모든 금융업종에 진출하게 됐다.
수년내 보험과 카드 사업을 농협 신용사업 부문에서 분리해 독립법인화하면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금융계 관계자는 “농협이 내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파이낸스타를 인수한 것 같다”며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여신금융업체를 계열사로 두고 있지 않는 국민은행의 행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8일 금융계에 따르면 농협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458억원에 파이낸스타의 신주 580만주(62.37%)와 전환사채 150억원 어치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전환사채를 보통주로 전환하면 농협의 파이낸스타 지분율은 71.55%로 올라간다.
나머지 지분(28.45%)은 싱가포르 자본과 대한전선 등이 투자한 사모펀드 K3에퀴티파트너스가 보유한다.
농협은 조만간 K3에퀴피파트너스와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을 예정이다.
작년 4월 자본금 200억원으로 설립된 파이낸스타는 같은 해 12월 리먼브러더스가 국내에 세운 코리아센트럴모기지의 자산 1800억원을 인수해 자산 2400억원 규모의 모기지론 전문업체로 성장했다.
농협은 우선 파이낸스타를 통해 주택담보대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LTV(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 등의 대출 규제로 농협에서 한정된 액수만 대출받은 고객들에게 파이낸스타를 통해 추가 대출을 해준다는 전략이다.
또한 파이낸스타와 공동으로 기업 인수금융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금융감독원에 리스업을 추가로 등록해 기업 설비와 자동차 리스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은행에서 대출받기 힘든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소액 신용대출 영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농협은 파이낸스타를 인수함으로써 은행·증권·카드·보험·여신전문업 등 모든 금융업종에 진출하게 됐다.
수년내 보험과 카드 사업을 농협 신용사업 부문에서 분리해 독립법인화하면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금융계 관계자는 “농협이 내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파이낸스타를 인수한 것 같다”며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여신금융업체를 계열사로 두고 있지 않는 국민은행의 행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