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신정기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안정적인 실적 성장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한 한 증시 전문가의 호평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21분 현재 기신정기는 전날보다 4.12% 오른 8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호조세가 나타나는 등 안정적인 실적 성장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증권사 오경택 연구원은 "플라스틱 사출 금형용 기자재 전문업체인 기신정기는 국내 금형소재 시장의 55%(소형 77.5%)를 점유하며 독과점적인 지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2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 실적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기신정기의 2008년 1분기(4~6월) 실적이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호조와 5월중 가격상승 8%(평균) 반영으로, 실적개선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 1분기는 매출액은 175억원,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20.7%와 8.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