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산업은행의 민영화 과정에서 대우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해 상장폐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증시 루머를 일축했습니다. 유재수 금융위 산업금융과장은 "산업은행의 대우증권 보유 지분이 39%에 달해 이미 자회사 요건을 충족한 상태"라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도 자회사 상태를 유지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재수 과장은 "아울러 현재 산업은행의 대우증권 보유 지분보다 소액주주의 지분이 많은 상황에서 공개매수 등을 통해 상장 폐지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든 얘기"라며 "산은 지주회사 회장이 점진적으로 지분을 늘린뒤 추후에 경영전략상 판단할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