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두가족' 정면대결 … 신한BNP파리바-SH운용, 해외펀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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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신한지주 계열사인 신한BNP파리바운용과 SH운용이 해외펀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해외펀드는 신한BNP파리바운용,국내펀드는 SH운용이 각각 특화해 왔으나 SH운용이 최근 해외펀드로 영역을 넓히면서 계열사끼리 경쟁하는 상황이 됐다.
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SH운용은 최근 러시아펀드와 브라질펀드,두 증시를 합한 '러브펀드',브릭스와 한국을 섞은 '코브릭스펀드' 등을 연이어 내놓았다.
이 회사는 중국 일본 아시아 등 지역펀드와 헬스케어,인프라,농산물인덱스 등 글로벌 섹터펀드 등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머징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펀드를 적극 개발하기로 지주 측과 협의를 마쳤다"며 "연말까지 해외펀드 종류를 더욱 다양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 신한BNP파리바 측은 '봉쥬르 시리즈'상품으로 다져진 해외펀드 시장에서의 우위를 더 확실히 굳힌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신한BNP파리바는 중국펀드와 브릭스플러스펀드 등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최근 2년 사이에 주식형펀드 규모가 업계 7위에서 3위로 급부상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그동안 해외펀드는 신한BNP파리바운용,국내펀드는 SH운용이 각각 특화해 왔으나 SH운용이 최근 해외펀드로 영역을 넓히면서 계열사끼리 경쟁하는 상황이 됐다.
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SH운용은 최근 러시아펀드와 브라질펀드,두 증시를 합한 '러브펀드',브릭스와 한국을 섞은 '코브릭스펀드' 등을 연이어 내놓았다.
이 회사는 중국 일본 아시아 등 지역펀드와 헬스케어,인프라,농산물인덱스 등 글로벌 섹터펀드 등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머징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펀드를 적극 개발하기로 지주 측과 협의를 마쳤다"며 "연말까지 해외펀드 종류를 더욱 다양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 신한BNP파리바 측은 '봉쥬르 시리즈'상품으로 다져진 해외펀드 시장에서의 우위를 더 확실히 굳힌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신한BNP파리바는 중국펀드와 브릭스플러스펀드 등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최근 2년 사이에 주식형펀드 규모가 업계 7위에서 3위로 급부상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