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원이 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여자(극본 김인영, 연출 배경수)' 3회에서 준세(한재석 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서장원은 사월(이하나 분)의 추억 속 첫 사랑인 준세로 분해 사월과의 첫 만남부터 헤어지기까지의 사연을 연기했으며, 특히 발을 헛디뎌 미끄러지며 바닷물에 빠지는 장면에서는 촬영이 있었던 지난 달 아직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접 물에 뛰어드는 투혼을 발휘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영화 ‘용서받지 못한자’, ‘포도나무를 베어라’ 등에 주연으로 출연해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주목을 받은 서장원은 출연작들이 모두 ‘칸 영화제’, ‘카를로비바리 영화제’, ‘몬트리올 영화제’등 권위있는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어 해외에서 먼저 이름을 알려 화제가 되었으며, ‘차세대 글로벌스타’로 각광받고 있는 영화계 유망주이기도 하다.

부드러운 외모와 강한 눈빛을 동시에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서장원은 “촬영 당시 상당히 쌀쌀한 날씨여서 물에 빠지는 장면이 힘들긴 했지만 방송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니 보람되고 기쁘다”며, “이제 시작인만큼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을 통해 인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28일 첫방송한 '태양의 여자'는 김지수 이하나 한재석 정겨운의 호연에 힘입어 시청자들로부터 '흥미진진하고 스피디한 전개로 갈수록 재미있다'는 평을 듣고있긴 하지만 동시간대 방영되는 수목드라마 SBS '일지매'와 MBC '스포트라이트'의 인기에 주춤한 시청률을 나타내고 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영된 '일지매'는 19.3%의 시청률을 나타냈으며 '스포트라이트'는 11.3%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태양의 여자'는 8.1%에 머물렀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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