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차세대 PC플랫폼 '이글레이크'를 탑재,데이터 처리가 빠르고 전력소모량이 적은 데스크톱 PC 신제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간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여주는 P45 칩셋을 적용한 '이글레이크' 플랫폼은 고속메모리(DDR3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어 기존 제품에 비해 메모리 속도가 25% 더 빠르다.

LG전자는 3일 인텔 이글레이크 플랫폼을 탑재한 데스크톱PC '엑스피온 R10MP 시리즈'와 '엑스피온 S10MP 시리즈'를 선보였다.

주력 모델인 '엑스피온 R10MP 시리즈'는 인텔 코어2듀오 E8300 CPU(2.83㎓)와 DDR3 2기가바이트(GB) 메모리를 달아 데이터 처리능력을 높였다.

1테라바이트(TB)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갖춰 용량이 큰 고해상도 HD 파일도 여유있게 저장할 수 있다.

가격은 129만원.

삼보컴퓨터도 이날 이글레이크 플랫폼 기반의 저소음 슬림 PC '드림시스TD'를 내놓았다.

인텔 코어2쿼드 Q9300 CPU(2.5㎓)와 3GB 메모리를 장착해 데이터 처리속도를 높였다.

기본으로 장착된 500GB 하드디스크는 추가 하드디스크 슬롯을 달아 1TB까지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별도 제작된 CPU 전용 팬과 내부 공기순환 설계 등 최신 냉각방식을 채택, PC 소음을 줄였다.

가격은 139만9000원.삼성전자도 하반기 중 이글레이크 플랫폼을 적용한 데스크톱 PC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