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 한국 JP모건 미래에셋맵스 등의 운용사들이 올 들어 주식형펀드 순자산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자금이 가장 많이 몰린 미래에셋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3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슈로더투신운용의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13조2509억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5841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에 한국투신운용은 4726억원 늘었고,JP모간자산운용(4693억원)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4226억원) 등도 순자산이 4000억원 이상 늘었다.

특히 JP모건의 경우 올해 주식형 잔액 증가분(3804억원)보다 순자산 증가액이 더 많아 펀드 운용성과가 두드러졌다.

올 들어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11조원 넘게 증가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순자산 증가액이 2조1570억원에 그쳤다.

일부 운용사들은 보유 펀드의 수익률 부진으로 올 들어 순자산이 줄어들었다.

신한BNP파리바운용의 경우 5월 말 현재 주식형 순자산은 11조6531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조3443억원 감소했다.

중국펀드가 손실을 입은 탓에 '봉쥬르차이나' 시리즈 4개 상품의 순자산이 올 들어 1조2686억원 급감한 영향이 컸다.

삼성투신운용(-5296억원) 피델리티자산운용(-4296억원) CJ자산운용(-3644억원) 등도 순자산이 감소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