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장마 끝' 예보 안한다 ‥ "잦은 비로 구분 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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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기상청의 장마 예보를 보고 여름철 휴가를 잡는 풍경이 사라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3일 "3개월 예보와 1개월 예보에서 한반도 장마전선 소멸 시점을 예측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최근 몇년 새 '장마 끝'을 선언한 다음에도 장맛비만큼 많은 비가 자주 내렸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 기상학계에서 장마기간을 별도로 구분하는 것이 의미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 지난해 기상청은 7월25일 장마전선이 사라진다고 예상했지만 이후 강수량이 장마기간보다 많았다.
기상청은 "올해까지는 장마전선 소멸 시점을 소멸 5~7일 전 예측 발표할 계획이지만 장기 예보가 아니고 이후에도 비가 올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 휴가 계획을 잡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예년처럼 6월 하순 전반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기상청은 3일 "3개월 예보와 1개월 예보에서 한반도 장마전선 소멸 시점을 예측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최근 몇년 새 '장마 끝'을 선언한 다음에도 장맛비만큼 많은 비가 자주 내렸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 기상학계에서 장마기간을 별도로 구분하는 것이 의미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 지난해 기상청은 7월25일 장마전선이 사라진다고 예상했지만 이후 강수량이 장마기간보다 많았다.
기상청은 "올해까지는 장마전선 소멸 시점을 소멸 5~7일 전 예측 발표할 계획이지만 장기 예보가 아니고 이후에도 비가 올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 휴가 계획을 잡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예년처럼 6월 하순 전반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