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파워인덱스 파생상품투자신탁 1호'는 대표적인 국내 인덱스펀드 가운데 하나다.

2006년 3월 설정돼 운용기간이 2년여밖에 안 됐지만 설정액은 1조원에 이른다.

교보 파워인덱스는 코스피200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면서 다양한 전략을 통해 '플러스 알파'를 추구하는 시장 추종형 펀드다.

따라서 지수 대비 안정적인 초과 수익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인덱스펀드는 주가지수에 따라 수익률이 움직이기 때문에 액티브 주식형 펀드에 비해 변동성이 크지 않다.

하락장에서도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 상승장에선 지수 상승폭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일반 주식형 펀드와 비슷한 목표로 운용되나 종목 선택이 없고 매매에 따른 비용 절감이 가능해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교보 파워인덱스 클래스A'의 경우 총보수와 선취수수료가 각각 0.76%와 1%다.

펀드의 운용은 코스피200 수익률을 추종하는 인덱스 복제와 플러스 알파 수익률을 위한 초과수익 전략 두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증권 리서치팀과의 협의를 통해 120~130개 내외의 인덱스 종목이 구성된다.

여기에 다양한 현ㆍ선물 스와프 트레이딩(고평가 자산을 매도하고 저평가 자산은 매수하는 투자 기법)과 주식대차,매수청구권 등으로 초과 수익을 실현한다.

클래스A의 경우 최초 설정일인 2006년 3월14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2년여 동안 누적수익률이 53.66%로 같은 기간의 코스피200지수 상승률(40.92%)을 크게 웃돌고 있다.

백방원 교보증권 금융상품기획팀장은 "특정 주도주 예측이 어렵다면 안전하게 시장의 흐름에 순응하는 인덱스 펀드에 관심을 갖는 것도 현명한 투자 방법"이라고 권고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