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3일 현진소재에 대해 진정한 블루오션인 선박엔진 기자재의 대표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000원 제시.

이 증권사 조인갑 연구원은 "현진소재는 현대중공업과 선박엔진용 단조품을 공급키로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며 "현대중공업의 엔진사업부를 비롯한 엔진업체들의 수주잔량이 2011년까지 확보됨에 따라 선박엔진 부품의 추가적인 발주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조선산업의 급팽창하고 있는 가운데 선반엔진 제조업체는 현대중공업과 두산엔진, STX엔진으로 고착화돼 있어 엔진 3사에 납품하는 현진소재의 수혜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박엔진에서 Seller's Market이 고착화되면서 현대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엔진사업부문 영업이익이 21.7%로 6개 사업부문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선박엔진이 전방산업의 호황 지속, 진입장벽 존재, 독과점에 의한 가격결정, 중국 조선업체로의 판매 증가 등 블루오션으로 정착함에 따라 선박엔진 기자재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현진소재의 주가는 풍력비중(2008년 25%)이 낮아서 동종업체 대비 할인받고 있지만 선박엔진에서 크랭크샤프트(C/S)의 부가가치가 국내외에서 크게 부각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현 시점의 할인은 과도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