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봉형강價 인상 '어닝모멘텀'-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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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3일 동국제강에 대해 봉형강 가격의 추가인상으로 하반기 어닝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 유지.
동국제강은 3일부로 형강에 이어 철근가격을 톤당 8만원 인상했다. 연초 톤당 67만원이었던 H형강가격은 115만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72% 올랐으며, 고장력 10㎜ 기준 철근가격은 연초 톤당 59만3000원에서 103만1000원으로 74% 인상됐다.
이 증권사 김정욱 애널리스트는 "동국제강이 생산하는 철근, 형강, 후판 등 모든 제품이 톤당 100만원 선을 넘어섰다"면서 "이번 형강 및 철근가격 추가 인상으로 매출액은 약 1300억~14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영업이익은 재고효과 연장으로 200~300억원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동국제강은 쌍용건설 인수 관련 시장 센티멘트가 부정적인 점, 슬래브가격 급등으로 후판부문 마진축소가 우려되는 점, 원재료수입비중이 높아 원화약세에 따른 원가부담과 외환수지 악화가 예상되는 점 등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쌍용건설 인수는 그 동안 시장반응이 부정적으로 작용해 온 점을 감안할 때, 무리한 시도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슬래브가격 급등 우려는 후판가격 추가인상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서 수익성 훼손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원화약세에 따른 외환수지 악화는 불가피해 보이나, 관계사 유니온스틸의 수익성 개선으로 상당부분 상쇄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유니온스틸은 원재료인 열연강판을 POSCO로부터 50% 이상 조달받고 있어 경쟁사 대비 원가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동국제강은 3일부로 형강에 이어 철근가격을 톤당 8만원 인상했다. 연초 톤당 67만원이었던 H형강가격은 115만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72% 올랐으며, 고장력 10㎜ 기준 철근가격은 연초 톤당 59만3000원에서 103만1000원으로 74% 인상됐다.
이 증권사 김정욱 애널리스트는 "동국제강이 생산하는 철근, 형강, 후판 등 모든 제품이 톤당 100만원 선을 넘어섰다"면서 "이번 형강 및 철근가격 추가 인상으로 매출액은 약 1300억~14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영업이익은 재고효과 연장으로 200~300억원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동국제강은 쌍용건설 인수 관련 시장 센티멘트가 부정적인 점, 슬래브가격 급등으로 후판부문 마진축소가 우려되는 점, 원재료수입비중이 높아 원화약세에 따른 원가부담과 외환수지 악화가 예상되는 점 등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쌍용건설 인수는 그 동안 시장반응이 부정적으로 작용해 온 점을 감안할 때, 무리한 시도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슬래브가격 급등 우려는 후판가격 추가인상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서 수익성 훼손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원화약세에 따른 외환수지 악화는 불가피해 보이나, 관계사 유니온스틸의 수익성 개선으로 상당부분 상쇄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유니온스틸은 원재료인 열연강판을 POSCO로부터 50% 이상 조달받고 있어 경쟁사 대비 원가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