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LG마이크론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흑자전환 해 80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적정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21%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승혁 연구원은 "올 2분기 이후 실적이 당사 예상치와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이는 필름부문과 SM(Shadow Mask)부문의 구조조정을 통한 영업적자의 감소로 회사 전체 영업이익의 안정성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또한 PCB 부문의 유입으로 LG마이크론의 영업이익 증가속도가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작년을 정점으로 부채비율이 하락하는 등 재무적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2008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 성장한 938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 80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 연구원은 "2008년 수정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인 440억원 대비 82% 가량 큰 폭 상향조정된 수치"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