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웰빙 바람이 주류업계에도 불면서 '몸에 좋은 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 중 전라북도 고창군의 전통 발효주인 복분자주는 '건강 민속주'라는 점을 강조한다.

해풍이 부는 온화한 기후와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 땅은 복분자를 키우는 데 최상의 조건이라는 것.고창군 관계자는 "청정지역에서 재배되는 최상품의 복분자를 엄선해 만들었기 때문에 색이 진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고창 복분자주는 기후가 온화하고 열매가 커지는 시기인 6월에 강우량이 적어 타 지역에서 생산된 복분자주에 비해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관계자는 "연구 결과 고창 복분자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타 지역 복분자에 비해 2배 이상 함유돼 있다"며 "이는 적포도주보다 30% 이상 많은 것으로 협심증,심근경색,동맥경화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복분자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재배지역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다른 지역과 대기업에서도 가공 산업에 진출하고 있다.

이에 고창군은 종주지역으로서의 지위 유지와 지역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생산이력제를 추진하고 있고 등급별 차등수매를 통한 품질관리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자 한다.

또한 고창 복분자의 약리적 효능 홍보,제품의 다양한 시음ㆍ시식행사,'고창 복분자 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