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듀, 중국어 등 8개 언어 말하기 시험

삼성그룹 계열 교육업체인 크레듀가 이르면 올 가을부터 외국어말하기능력시험 'OPIc'을 중국어 등 제2외국어로 확대한다.

김영순 크레듀 대표는 29일 "현재 영어 말하기 능력 시험으로만 알려져 있는 OPIc을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8개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험대상 언어를 늘리는 이유에 대해 "HSK JPT 등 주요 언어 시험들이 지필고사로만 구성돼 실제 회화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시험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OPIc은 크레듀가 지난해 11월 지분 51%를 인수한 미국 LTI사가 주관하는 외국어 말하기 능력 시험이다.

김 대표는 이와 함께 오는 8월 말께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OPIc 주니어' 시험을 도입하고,기존 학원과 연계해 OPIc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강좌를 온ㆍ오프라인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