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렬 동화약품 명예회장, 165억 장학재단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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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렬 동화약품 명예회장(84)이 사재 165억원을 출연해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28일 동화약품에 따르면 윤 명예회장과 작년 말 작고한 부인 김순녀 여사는 최근 보유하고 있던 동화약품 주식 16만7580주(100억원 상당) 및 유리병 제조업체인 동화G&P 주식 12만주(65억원 상당)를 출연, 재단법인 가송재단(可松財團)을 설립했다.
윤 명예회장의 호를 딴 가송재단은 앞으로 장학 및 학술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가송재단 이사장은 윤 명예회장의 장남인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이 맡기로 했으며 이승규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 조병태 한림대 교수, 이남식 전주대 총장, 심장식 동화공사 대표, 이병규 문화일보 사장 등이 이사로 선임됐다.
회사 관계자는 "가송재단은 윤 명예회장이 출연한 동화약품 및 동화G&P 주식에 대한 배당금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이들이 사회에서 자리잡을 때까지 도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가송재단을 설립한 윤 명예회장은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 법과대학 재학 중 광복군에 자원 입대하는 등 투철한 국가관을 갖고 있는 기업인으로 유명하다.
아버지(고 윤창식 사장)가 운영하던 동화약품에 1946년 입사, 1973년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사장을 맡은 윤도준 회장은 "동화약품은 그동안 '좋은 약을 만들어 사회에 봉사한다'는 윤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희귀의약품센터를 운영하는 등 국민보건을 위해 봉사해왔다"며 "재단 설립을 계기로 국가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과 학술 분야 발전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28일 동화약품에 따르면 윤 명예회장과 작년 말 작고한 부인 김순녀 여사는 최근 보유하고 있던 동화약품 주식 16만7580주(100억원 상당) 및 유리병 제조업체인 동화G&P 주식 12만주(65억원 상당)를 출연, 재단법인 가송재단(可松財團)을 설립했다.
윤 명예회장의 호를 딴 가송재단은 앞으로 장학 및 학술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가송재단 이사장은 윤 명예회장의 장남인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이 맡기로 했으며 이승규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 조병태 한림대 교수, 이남식 전주대 총장, 심장식 동화공사 대표, 이병규 문화일보 사장 등이 이사로 선임됐다.
회사 관계자는 "가송재단은 윤 명예회장이 출연한 동화약품 및 동화G&P 주식에 대한 배당금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이들이 사회에서 자리잡을 때까지 도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가송재단을 설립한 윤 명예회장은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 법과대학 재학 중 광복군에 자원 입대하는 등 투철한 국가관을 갖고 있는 기업인으로 유명하다.
아버지(고 윤창식 사장)가 운영하던 동화약품에 1946년 입사, 1973년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사장을 맡은 윤도준 회장은 "동화약품은 그동안 '좋은 약을 만들어 사회에 봉사한다'는 윤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희귀의약품센터를 운영하는 등 국민보건을 위해 봉사해왔다"며 "재단 설립을 계기로 국가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과 학술 분야 발전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