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 시대' 슬슬 저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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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가는 '오프라 윈프리 시대'.
인기 절정의 미국 방송 프로그램과 각종 부대사업으로 엄청난 부(15억달러)를 축적한 오프라 윈프리(54)의 시청자 흡인력이 약해지는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27일 윈프리의 간판 프로그램인 '오프라 윈프리 쇼'의 평균 시청률이 올 들어 7%가량 떨어지면서 3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프라 윈프리 쇼는 2004년 약 900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하며 정점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700만명 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무렵 선보인 자선 쇼 '빅 기브(Big Give)'도 방송 8주 만에 시청자의 근 3분의 1을 잃었다.
ABC의 전파를 탈 예정이었던 후속 프로그램도 취소됐다.
잡지 '오프라'도 주춤거리고 있다.
이 잡지의 정기구독자는 지난 3년 동안 10% 이상 떨어져나가면서 240만명으로 줄어들었다.
윈프리는 수백만 미국인 중산층 시청자의 마음은 물론 지갑까지 주물럭거리며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이 됐다.'오프라의 시대'라는 책을 쓴 미 콜로라도대학 신문방송학과의 재니스 펙 교수는 "그가 이것 저것에 손을 대면서 과다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인기 절정의 미국 방송 프로그램과 각종 부대사업으로 엄청난 부(15억달러)를 축적한 오프라 윈프리(54)의 시청자 흡인력이 약해지는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27일 윈프리의 간판 프로그램인 '오프라 윈프리 쇼'의 평균 시청률이 올 들어 7%가량 떨어지면서 3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프라 윈프리 쇼는 2004년 약 900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하며 정점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700만명 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무렵 선보인 자선 쇼 '빅 기브(Big Give)'도 방송 8주 만에 시청자의 근 3분의 1을 잃었다.
ABC의 전파를 탈 예정이었던 후속 프로그램도 취소됐다.
잡지 '오프라'도 주춤거리고 있다.
이 잡지의 정기구독자는 지난 3년 동안 10% 이상 떨어져나가면서 240만명으로 줄어들었다.
윈프리는 수백만 미국인 중산층 시청자의 마음은 물론 지갑까지 주물럭거리며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이 됐다.'오프라의 시대'라는 책을 쓴 미 콜로라도대학 신문방송학과의 재니스 펙 교수는 "그가 이것 저것에 손을 대면서 과다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