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권거래소(American Stock Exchange, 이하 아멕스)에서 렉스진바이오(065170)가 투자한 한국계 신약개발기업 '렉산'의 거래가 시작됐다.

27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각) 아멕스에서 ‘RNN’이라는 심볼로 거래가 시작된 렉산(대표이사 회장 안창호. www.rexahn.com)은 이날 5만2211주가 거래됐고, 장중 최고가 9.9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1주당 6달러로 첫날 거래를 마감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렉산은 87.5% 상승으로 장을 마감, 이날 아멕스 생명공학지수 상승폭(0.7%)을 크게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증권거래소 홈페이지 www.amex.com 방문 후 좌측 상단에 렉산 심볼명 ‘RNN’을 기입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렉스진바이오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렉산 주식 552만여주(지분율 9.97%)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월27일 렉산의1주당 종가를 기준으로 할 때 렉스진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렉산의 주식 평가액은 총 3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주당 매입단가(302원)를 기준으로 하면 320억원의 평가차액을 올리게 된 셈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렉산(www.rexahn.com)은 현재 항암제 신약 임상2상을 진행중이며, 성기능 개선제와 우울증 치료제 등 2개 신약에 대한 美 FDA 승인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렉스진바이오는 렉산 설립 초기부터 지난해까지 지분투자 방식으로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