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산 셰퍼드종인 '타이탄' 경비견이 엄청난 가격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중동 등지의 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7일 보도했다.

'타이탄 원더독'이란 별명으로도 불리는 이 개는 독일의 전문 훈련기관에서 2년간 후각 탐지,탐색 및 구조활동 등을 배운 뒤 가정용 경비견으로 실전에 투입된다.

한 마리당 6만5000파운드(약 1억3000만원)에서 7만5000파운드(1억5600만원)에 달하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다.

미국의 경비견 전문가 사이먼 브로디는 "집안에 아무리 비싼 경보기와 감시카메라를 설치한다 해도 아이들만 있을 때 침입자가 들어오면 이런 장치들은 모두 쓸모없어진다"며 "타이탄 경비견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침입자를 쫓고 가족과 집을 지키도록 훈련받는다"고 말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