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뿐 아니라 앞으로의 전망도 여전히 부진할 전망입니다. 소상공인진흥원이 전국 2천 1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5월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83.7로 3월에 비해 0.7%p상승했으나, 7월 예상경기지수는 3월 조사보다 22.2p가 하락한 89.5로 집계됐습니다. 체감경기가 기준치(BSI=100)보다 이처럼 낮은 것은 고유가와 환율하락, 원자재값 상승, 생산비용 급등, AI 영향 등 국내외 경기 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7월 예상경기가 크게 하락한 것은 고유가 등이 계속될 전망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활성화 요인이 예측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업종별로는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과 도소매업, 공공 수리 및 개인서비스업, 숙박과 음식업 등 조사대상 전업종에서 경기가 악화됐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지역별로는 대전과 충남, 경북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전북과 대구, 경기 등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