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1살로 성인식을 치른 그룹 빅뱅의 태양이 '여자친구 사귀고 싶다'며 소원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태양이 지금까지 단 한번도 여자친구를 사귀어 보지 못한 것은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

그도 그럴 것이 태양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엄격하기로 유명한 YG에 들러와 연습생활을 해오던 터라 여자친구를 사귈 기회가 없었던 것.

태양은 “단 한번도 여자친구가 없었다는 사실에 주변사람들이 너무 이상하게 보는 것 같다”며 “하지만 단 한번에 알아볼만한 사람이 언젠가 불쑥 나타날 거라 믿고 있다. 그 여자친구와 결혼하는 것이 나에 오랜 이성관”이라고 수줍게 말했다.

이런 태양의 모습에 빅뱅 멤버들조차 ‘순수 청년’이라며 놀려댄다고.

이처럼 순수하기만 한 태양이 얼마 전 발표한 솔로앨범의 타이틀곡 <나만 바라봐>는 태양의 본 모습과는 전혀 다른 가사내용이라 재미있다.

“나는 바람 펴도 너는 절대 피지마” 라는 가사내용은 자신은 그렇지 못하지만 상대는 순수하게 남길 바라는 남자들의 이기적인 마음을 표현한 가사로 태양의 순수청년 모습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놀라움과 호기심을 주고 있다.

그 덕분인지 ‘나만 바라봐’는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빠르게 상승하여 상위권을 달리고 있으며, 음반을 발표한지 4일만에 1만 4천여 장의 음반 판매를 기록하며 한터차트에서 일간ㅡ주간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태양은 “빅뱅의 멤버로 활동하다 홀로 무대에 서려니 빅뱅 처음 데뷔 때보다 보다 휠씬 더 떨라는 것 같다. 많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든다”며 본격적인 방송활동을 위해 연습이 한창이다.

태양은 최근 타이틀곡 <나만 바라봐>와 <기도> 뮤직비디오를 동시에 온라인 공개했으며, 오는 31일 MBC ‘쇼 음악중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