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강관제조업체 휴스틸에 대해 향후 수익성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간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10% 하향 조정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부터 제품단가 상승 둔화로 수익성이 점차 하락할 전망이고, 2009년 영업이익이 아파트 분양매출액이 없어 전년대비 상대적으로 감소할 수 있어 목표가를 낮춘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익성 둔화 우려에도 강관제품가격 인상 등으로 실적은 호전될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내놓았다.

문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영업실적의 최대변수는 추가적인 국내 강관제품단가 인상 폭과 그 성공 여부가 될 것"이라며 "강관가격 인상의 열쇠를 쥐고 있는 포스코산 핫코일가격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고, 이는 강관제품단가 추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영업실적을 다시 상향 조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매년 1000원의 안정적인 현금배당을 실시해 오고 있고, 사우디 현지법인 SSP사가 올해 하반기에 현지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으로 있어 이 점 또한 긍정적인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