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섭 신임 개성공단 협의회장 "작은 일부터 풀어갈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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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해 거창한 원칙에 매달리기보다는 당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하나 하나 풀어갈 생각입니다."
21일 개성공단에서 열린 개성공단기업협의회에서 2대 회장에 취임한 문창섭 삼덕통상 대표는 "운영의 묘만 잘 살려도 남북이 서로 부담감을 갖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예컨대 남북간 통행문제만 해도 지금은 정해놓은 출ㆍ입경 시간을 정확하게 지켜야 하지만,오전과 오후에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일정 시간대를 정하는 방식으로만 변경해도 시간을 놓쳐 통행이 금지되는 등의 불편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 회장은 "개성에 공장을 지으려 해도 금융회사들이 투자금을 자산가치로 인정해주지 않아 대출ㆍ보증을 받기가 까다롭다"며 "국내 산업단지에 투자하는 기업에 적용하는 기준으로만 인정해 줘도 개성에 진출하려는 기업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회장은 북한가요 '반갑습니다'를 휴대폰 컬러링으로 쓰고 있을 정도로,남북교류와 민족화합의 전초기지격인 개성공단 사업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는 사업가로 손꼽힌다.
그는 2005년 개성에 현지법인 삼덕스타필드를 설립,신발 완제품 및 반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04년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입주한 이 회사는 현재 2400여명의 북한 근로자를 채용하는 등 현지 진출 업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개성=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21일 개성공단에서 열린 개성공단기업협의회에서 2대 회장에 취임한 문창섭 삼덕통상 대표는 "운영의 묘만 잘 살려도 남북이 서로 부담감을 갖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예컨대 남북간 통행문제만 해도 지금은 정해놓은 출ㆍ입경 시간을 정확하게 지켜야 하지만,오전과 오후에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일정 시간대를 정하는 방식으로만 변경해도 시간을 놓쳐 통행이 금지되는 등의 불편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 회장은 "개성에 공장을 지으려 해도 금융회사들이 투자금을 자산가치로 인정해주지 않아 대출ㆍ보증을 받기가 까다롭다"며 "국내 산업단지에 투자하는 기업에 적용하는 기준으로만 인정해 줘도 개성에 진출하려는 기업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회장은 북한가요 '반갑습니다'를 휴대폰 컬러링으로 쓰고 있을 정도로,남북교류와 민족화합의 전초기지격인 개성공단 사업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는 사업가로 손꼽힌다.
그는 2005년 개성에 현지법인 삼덕스타필드를 설립,신발 완제품 및 반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04년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입주한 이 회사는 현재 2400여명의 북한 근로자를 채용하는 등 현지 진출 업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개성=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