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전국 안방극장 눈물바다 “새미야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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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방송된 KBS2 '인간극장'이 전국의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인간극장'은 이번주동안 암으로 아버지와 어머니를 잃고 홀로 남은 19세 이새미 양의 이야기 '엄마가 뭐길래'편을 방송한다.
이새미는 4년 전, 아버지를 간암으로 여의고, 폐암 말기인 어머니를 호스피스 병동 안에서 돌보고 있다.
새미의 어머니는 간암으로 투병하는 새미 아버지를 간호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그리고 폐암 말기에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따뜻한 봄 날 오후. 낮잠을 자고 일어난 어머니의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일주일 전 호스피스 병동으로 들어온 새미 어머니는 건강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아 말도 못 하시는 정도였다. 그런데 이날은 눈동자도 또렷하고 말도 또박또박 하신다. 오랜만에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는 새미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방긋 미소 지었다.
그러나 심상치 않은 새미어머니의 건강상태. 숨쉬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어머니를 위해 가슴을 만져주며 간호를 하는 새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눈물을 훔치곤 했다.
결국 새미 어머니는 임종실로 옮겨졌다. 숱하게 중환자실을 들락거리며 몇 번의 위독한 고비도 잘 견뎌줬던 어머니였건만, 점점 기력을 잃고 세상을 떠났다.
19일 첫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하나같이 눈물을 펑펑 쏟았다. 시청자들은 "그래도 꿋꿋하게 이겨내는 새미학생이 대견했다", "정말 진심으로 울었다", "현재 상황에 불만만 가득한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새미양이 앞으로도 밝게 살아주길 바란다", "내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방송이었다"며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