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곡창지대에서도 아사자 속출…“식량 공급 안되면 대량 아사 생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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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 20일 복한소식지 최근호에서 북한의 곡창지대인 황해남도에서도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좋은벗들'은 최근호를 통해 "황해남도 20개 시, 군 지역중 1-2곳을 제외하고는 전 지역에서 아사자가 나타나고 있다"며 "곡창지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농촌 지역의 식량난이 매우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소식지는 극심한 식량난에 따라 농촌 지역의 아이들 70~80%가 등교를 안하거나 전학증을 떼고 있으며, 전학증을 받은 학생들이 실제 전학가는 일은 드물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산으로, 들로 풀뿌리를 캐거나 산나물을 뜯으러 다닌다고 밝혀 사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사리원의 간부라는 이는 "얼마 전 (노동)당 자금을 풀어 도시는 잠시나마 숨통을 텄지만 농촌은 계속 죽고 있다. (식량) 공급이 안 되면 무리로 죽어나갈 것이다"라며 한달 후면 "무리 죽음(대량 아사)"이 생길 것이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좋은벗들'은 최근호를 통해 "황해남도 20개 시, 군 지역중 1-2곳을 제외하고는 전 지역에서 아사자가 나타나고 있다"며 "곡창지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농촌 지역의 식량난이 매우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소식지는 극심한 식량난에 따라 농촌 지역의 아이들 70~80%가 등교를 안하거나 전학증을 떼고 있으며, 전학증을 받은 학생들이 실제 전학가는 일은 드물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산으로, 들로 풀뿌리를 캐거나 산나물을 뜯으러 다닌다고 밝혀 사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사리원의 간부라는 이는 "얼마 전 (노동)당 자금을 풀어 도시는 잠시나마 숨통을 텄지만 농촌은 계속 죽고 있다. (식량) 공급이 안 되면 무리로 죽어나갈 것이다"라며 한달 후면 "무리 죽음(대량 아사)"이 생길 것이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