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세로 증시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20일 코스피지수는 12.22포인트(0.65%) 내린 1873.1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점차 늘면서 장중 185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은 198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도 799억원의 주식을 처분했다.

개인투자자들만 홀로 266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삼성전자LG전자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밀리며 각각 2.06%,1.35%씩 내렸다.

하이닉스도 중국 공장의 정전 사태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2.45% 하락하는 등 IT(정보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정유주와 관련주들은 크게 올랐다.

대표적인 정유주인 GS와 SK에너지가 각각 4.36%,2.52% 상승했고 발전 플랜트업체 두산중공업도 고유가 수혜주로 인식되며 3.54% 올랐다.

태양전지 제조업체인 신성이엔지 역시 10.14% 급등했다.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뒤 첫 상장한 대우부품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