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원장 이명철) 'Bio-MAX'는 자연대학 치과대학 의과대학 약학대학 수의과대학 농업생명과대학 등 서울대 바이오 관련 10개 단과대학이 공동으로 다학제적 연구를 하기 위해 2003년 설립됐다.

세계 최우수 연구 결과 창출과 산업화 기반 제공,차세대 바이오 분야 리더 양성을 통한 국내 바이오산업의 국제 경쟁력 배양이 연구원의 궁극적 목표다.

현재 한국바이오허브센터와 국제BIT복합연구단지 조성사업단, 서울대 바이오최고경영자과정을 운용하며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2006년 11월 서울대와 KAIST가 BT+IT(BIT) 융합 연구를 목적으로 발족한 국제BIT복합연구단지(BIT Port) 조성사업단은 Bio-MAX의 전략사업 중 핵심으로 꼽힌다.

국제BIT복합연구단지는 특히 병원을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U-헬스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U-헬스는 바이오는 물론 IT기술 등 과학기술의 집약체이자 미래 의료서비스의 핵심이라는 판단에서다.

BIT Port는 크게 연구개발 시설, 글로벌 교육 및 사업화 시설,국제화 산업화시설로 구성돼 있다.

연구개발 시설은 미래의 의료 시스템인 U-헬스 관련 진단 및 치료 장비 연구 개발, BIT 분야와 관련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개발,인공 조직 및 장기 개발, 신기술 치료법 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다.

연구원은 또 조만간 국내 첫 BIT 전문 대학원을 설립,생물정보기기공학 생물정보시스템 생물정보처리학 바이오메디칼공학 분야 등 BIT 융합 분야 전문가 양성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제BIT복합연구단지는 앞으로 30여개의 외국 기업 및 외국 연구소와 100여개의 국내 기업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