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기 급등으로 부담이 느껴지는 상황이란 점에서 가격보다는 실적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9일 동양종금증권 김승현 연구원은 "영업이익 전망치의 개선 등 펀더멘털의 변화가 국내 증시의 상대적 강세를 이끌고 있다"면서 이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실적 전망의 변화가 지역별, 국가별 수익률은 물론 내부적으로도 업종별 수익률을 좌우하는 주요 근거가 되고 있다고 설명.

따라서 업종별 전략에서 차별화된 이익 모멘텀을 근거로 한 접근이 꾸준히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상회한 업종의 경우 향후 이익 전망치의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투자의 안정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도 "코스피가 저점 대비 20% 이상 급등해 가격 메리트가 어느정도 희석된데다 2분기 실적이 서서히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2~3분기 중 원화 약세 효과가 두드러지고 미국의 수요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는 수출주들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

가격 메리트를 노리는 경우에도 실적 전망치가 양호한 철강이나 조선 등 일부 중국 관련주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존 주도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 가운데 가격 메리트가 생겨나고 있는 LS전선STX조선, 삼성테크윈, 글로비스, STX팬오션 등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을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