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6일 한국철강에 대해 철강업 호황을 200% 누릴 수 있는 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1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현태 연구원은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철강관련 자회사의 대폭적 실적 개선 등으로 1분기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다"며 "철근은 대표적인 공급 부족 강재로 매월 판가 인상이 이뤄지고 있으며 6월에도 추가적인 판가 인상이 예상돼 2분기 실적 역시 큰 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철강은 시황이 좋은 철근 부문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영업에서 철강업 호황을 직접 누리고 있다"며 "또 철강관련 3개사를 지분법투자회사로 두고 있기 때문에 업황 호조 수혜를 2배로 누리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지분법 3개사 실적이 대폭 개선되며 지분법이익 186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1분기 영업이익의 55.7%에 해당하는 수치다.

하반기에도 전반적인 철강 시황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한국철강 및 지분법 회사의 실적은 2분기를 비롯해 하반기에도 전년대비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며 주가 역시 재평가 과정을 거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