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증권사들에 대한 예비허가가 이뤄진 이후 본격적인 증권사들의 인력 유치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신설 증권사들의 우수인력 끌어오기 공격에 맞선 기존 증권사들의 인력 누출 막기 방어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현대차IB가 최근 공개채용을 통해 40~50명의 인력 채용에 나선 것을 비롯해 8개의 증권업 예비허가를 받은 신규사들이 본격적인 인력 확보 전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8개의 신규 설립사들이 기본적인 시스템만을 갖추고 본 영업 허가를 받는다고 해도 각 회사 당 최소 20~30명의 인원이 필요해 벌써 인력 부족, 몸값 과열 우려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김진석 헌터스코리아 이사 “감독원 발표가 났기 때문에 실설 증권사들의 인력 문의가 많다. 지금 공격적으로 몇 군데서는 공개채용 같은 것도 벌이고 있고... 하지만 막상 필요한 사람들은 뽑히지 않고 있다는 하소연을 듣고 있다.” 이미 주요 임원을 필두로 경력직들의 이동은 심심찮게 감지되고 있습니다. 코린교역이 설립하는 와우증권중개로 동부증권 부사장 출신인 류근성씨가 이동한 이후 구 겟모어 증권에서 같이 근무하던 인사들의 이동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토러스증권이 출범에 필요한 인력 40~50명을 대부분 확보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토러스증권의 경우 손복조 전 대우증권 사장의 인적 네트워크 등을 고려한다면 대우증권을 포함한 주요 증권사들의 우수 인력의 이동도 전망되고 있습니다. 종합 증권사로 예비허가를 받은 IBK투자증권과 SC제일투자증권도 조만간 본격적인 채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BK투자증권(가칭) 관계자 “현재 인원은 정식 계약을 안 하신 분도 있고... 그래서 최종 내정된 분들 그리고 임원을 합쳐서 60명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 IBK 투자증권의 경우 본 영업을 위해서는 지금 인원의 적어도 2배 이상이 필요하다고 밝혀 공채규모가 적어도 150~2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설증권사들의 본 영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7월 중순까지 증권업계의 인력 이동과 쟁탈전은 당분간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