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고품질 쌀을 입맛에 따라 골라 살 수 있는 쌀 자판기가 등장했다.

경기도 산하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15일 서울 도심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운영해온 무인 도정자판기 '우리동네 방앗간'을 다음 달부터 서울.경기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 수서동사무소에 시범 설치된 쌀 자판기는 커피자판기의 3배 크기(폭 2m,길이 4m,높이 2.5m)로,현미도정기.냉방기.지폐투입구.쌀배출구 등으로 구성된 작은 방앗간이다.

돈을 넣으면 5분 안에 고품질 경기미를 살 수 있다.

소비자가 현미는 물론 백미 10분도,7분도 등을 구분해 도정(가공)할 수 있다.

이 자판기에서 판매되는 쌀 가격은 3㎏당 1만원이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